중이염과 편도선염: 귀·목 질환의 신호와 대처
중이염과 편도선염: 귀·목 질환의 신호와 대처
유아기 귀·목 질환, 왜 흔할까?
유아기는 면역 체계가 완전히 성숙하지 않은 시기이면서, 해부학적으로 귀와 목 구조가 짧고 좁아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쉽게 침투할 수 있습니다. 어린이집, 유치원 등 단체생활을 시작하면서 감기, 인후염 등 호흡기 감염이 잦아지고, 이로 인해 중이염과 편도선염 같은 귀·목 질환이 자주 발생합니다. 이 질환들은 단순히 불편함을 넘어서 고열, 통증, 식욕부진, 심한 경우 합병증까지 유발할 수 있으므로 조기 발견과 올바른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.
중이염이란?
중이염은 귀의 중간 부분(중이)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, 유아기 가장 흔한 귀 질환 중 하나입니다. 감기나 비염 등 상기도 감염이 있을 때 귓속에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침투해 염증이 발생하고, 고막 뒤에 고름이나 액체가 차면서 통증과 발열이 나타납니다.
편도선염이란?
편도선염은 목 안쪽 양쪽에 위치한 편도선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.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으로 발생하며, 목이 붓고 아프며, 고열, 삼킴 곤란, 식욕부진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. 심한 경우에는 편도 주위에 고름이 생기거나, 호흡 곤란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.
중이염과 편도선염의 주요 증상
질환 | 주요 증상 | 위험 신호 |
---|---|---|
중이염 | 귀 통증, 고열, 귀를 자주 만짐, 수면 장애, 귓속 분비물, 청력 저하 | 고름이 흐르거나, 3일 이상 고열, 극심한 통증, 청력 급감 |
편도선염 | 목 통증, 고열, 삼킴 곤란, 식욕부진, 편도선 부종, 목소리 변화 | 호흡 곤란, 탈수, 고름, 3일 이상 고열 지속 |
중이염과 편도선염의 예방법
- 손 씻기와 위생: 감기, 인후염 등 상기도 감염을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.
- 코 풀기 지도: 콧물이 귀로 넘어가지 않도록 올바른 코 풀기 습관을 들이세요.
- 수분 섭취: 충분한 수분 섭취로 점막을 촉촉하게 유지하세요.
- 예방접종: 폐렴구균, 인플루엔자 등 관련 예방접종을 챙기세요.
- 감염병 유행 시 외출 자제: 단체생활 중 감염병 유행 시 외출과 등원을 자제하세요.
집에서의 관리법
- 해열제 사용: 38.5도 이상의 고열이 있을 때는 소아과 처방에 따라 해열제를 사용하세요.
- 통증 완화: 귀나 목이 아프면 미지근한 찜질, 충분한 휴식이 도움이 됩니다.
- 수분과 영양 보충: 식욕이 없더라도 물, 미음, 죽 등 소화가 쉬운 음식을 자주 소량씩 먹이세요.
- 코 세척: 식염수로 코를 세척해 콧물과 점액을 제거하세요.
- 약 복용: 항생제나 진통제는 반드시 의사 처방에 따라 복용하세요.
병원에 가야 할 신호
- 귀에서 고름이 흐르거나, 3일 이상 고열이 지속될 때
- 귀를 심하게 아파하거나, 청력이 급격히 저하될 때
- 목이 심하게 붓고, 삼키기 힘들거나, 호흡이 곤란할 때
- 탈수 증상(소변량 감소, 입이 마름, 무기력)이 나타날 때
- 편도선에 고름이 보이거나, 목소리가 변할 때
실제 부모들의 케이스 스토리
사례 1: 감기 후 고열이 3일째 지속되고, 아이가 귀를 자주 만져 소아과 방문. 중이염 진단 후 항생제 치료로 1주일 만에 호전.
사례 2: 목이 심하게 아프고, 음식을 삼키지 못해 병원 방문. 편도선염과 편도 주위 농양 진단, 입원 치료 후 건강하게 회복.
사례 3: 반복되는 중이염으로 청력 저하가 의심되어 이비인후과 진료 후, 환기관 삽입 수술로 재발 방지 및 청력 회복.
자주 묻는 질문(FAQ)
- Q. 중이염은 왜 자주 재발하나요?
A. 유아는 귀와 코를 연결하는 이관이 짧고 넓어 세균이 쉽게 침투합니다. 감기, 비염이 잦으면 중이염도 반복될 수 있습니다. - Q. 편도선염은 항생제를 꼭 먹어야 하나요?
A. 세균 감염이 원인일 때는 항생제 치료가 필요합니다. 바이러스성은 대증치료(해열제, 휴식)만으로도 호전될 수 있습니다. - Q. 귀 통증이 심할 때 집에서 할 수 있는 응급처치는?
A. 미지근한 찜질, 해열제 복용, 조용한 환경을 제공하세요. 통증이 심하거나 분비물이 나오면 즉시 병원에 방문하세요. - Q. 편도선이 자주 붓는 아이, 수술이 필요한가요?
A. 연 5~7회 이상 반복되거나, 호흡 곤란, 성장 저하가 있을 때는 이비인후과 전문의와 상담하세요.
초보 부모를 위한 실전 관리 팁
- 증상 기록: 열, 통증, 분비물 등 증상을 날짜별로 기록해두면 진료에 도움이 됩니다.
- 감기 예방 습관: 손 씻기, 코 풀기, 실내 환기 등 평소 생활습관을 지도하세요.
- 약 복용 시간 체크: 항생제, 해열제 등 복용 시간을 정확히 기록하세요.
- 응급 연락처 준비: 고열, 통증 악화, 호흡 곤란 등 응급상황에 대비해 병원 연락처를 미리 준비하세요.
- 정기 이비인후과 검진: 반복되는 귀·목 질환이 있다면 정기적으로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으세요.
마무리하며
중이염과 편도선염은 유아기 대표적인 귀·목 질환입니다. 평소 감기 예방과 위생 습관, 증상 악화 시 조기 진료가 아이의 건강을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. 작은 변화도 놓치지 말고, 이상 신호가 보이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세요. 부모의 관심과 사랑이 건강한 유아기를 만들어줍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