건강 기초상식

모세기관지염: 증상, 원인, 예방법

아윤이네 2025. 6. 19. 07:1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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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세기관지염은 생후 2세 이하, 특히 1세 미만의 아기에게 매우 흔하게 발생하는 하기도(아래쪽 호흡기) 감염 질환입니다. 감기와 비슷하게 시작되지만, 빠르게 심해질 수 있어 부모님의 세심한 관찰과 신속한 대처가 중요합니다. 이번 글에서는 모세기관지염의 주요 증상, 원인, 예방법, 집에서 할 수 있는 관리법, 병원에 가야 할 시기까지 초보 부모를 위한 실전 정보를 체계적으로 안내합니다.

1. 모세기관지염이란?

모세기관지염은 폐의 작은 기도(모세기관지)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, 주로 RSV(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)에 의해 발생합니다. 겨울~초봄에 유행하며, 신생아와 영아는 기도가 좁고 면역력이 약해 증상이 빠르게 악화될 수 있습니다.

2. 모세기관지염의 주요 증상

  • 콧물, 코막힘, 미열: 감기와 비슷하게 시작
  • 기침, 쌕쌕거림(천명음): 점차 기침이 심해지고, 숨 쉴 때 쌕쌕거리는 소리(천명음)가 들림
  • 호흡곤란: 숨이 차 보이고, 숨 쉴 때 가슴이나 배가 쑥쑥 들어감(늑간 함몰)
  • 빠른 호흡: 분당 60회 이상, 숨이 가빠짐
  • 식욕부진, 수유 거부: 숨쉬기 힘들어 수유량이 줄고, 잘 먹지 않음
  • 무기력, 보채기: 잘 놀지 않고, 쉽게 피로해함
  • 드물게 구토, 열, 청색증(입술·손톱이 파래짐)

신생아는 증상을 말로 표현하지 못하므로, 평소와 다른 행동(수유 거부, 무기력, 호흡 이상 등)에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.

3. 모세기관지염의 원인

  • RSV(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): 전체 모세기관지염의 70~80% 원인
  • 기타 바이러스: 파라인플루엔자, 인플루엔자, 아데노바이러스 등
  • 감염자의 기침, 재채기, 콧물, 손, 장난감, 식기 등을 통한 직접·간접 접촉
  • 겨울~초봄에 유행, 어린이집 등 단체생활에서 전파 쉬움

4. 모세기관지염 예방법

  • 손씻기, 위생관리: 외출 후, 기저귀 교체 후, 수유 전후 손씻기
  • 장난감, 식기, 침구 소독: 자주 입에 넣는 물건은 삶거나 소독
  • 감염자와의 접촉 최소화: 감기·기침·콧물 있는 사람과 접촉 자제
  • 실내 온·습도 관리: 온도 22~24℃, 습도 50~60% 유지
  • 예방접종: RSV 고위험군(미숙아, 심장·폐질환 아기)은 예방 주사(팔리비주맙) 고려
  • 외출 시 마스크, 옷 갈아입기

5. 집에서 할 수 있는 모세기관지염 관리법

  • 수분 보충: 모유, 분유, 연한 보리차 등으로 자주 수분 공급
  • 소량씩 자주 먹이기: 숨쉬기 힘들어 한 번에 많이 먹지 못하므로 조금씩 자주 수유
  • 실내 습도 유지: 가습기, 젖은 수건 등으로 습도 조절
  • 콧물 관리: 콧물이 많으면 부드러운 거즈, 식염수로 닦아주기
  • 충분한 휴식: 아기가 피곤하지 않게 조용한 환경 제공
  • 기침 심할 때 바로 눕히지 않기: 상체를 약간 세워주면 호흡이 편해짐

6. 병원에 꼭 가야 하는 모세기관지염 증상

  • 3개월 미만 아기에게 38도 이상의 고열이 있을 때
  • 호흡이 힘들어 보이거나, 숨 쉴 때 가슴·배가 쑥쑥 들어갈 때(늑간 함몰)
  • 입술, 손톱이 파래지거나(청색증), 무기력, 의식 저하
  • 수유를 전혀 하지 못하거나, 소변이 8시간 이상 없을 때
  • 호흡수가 분당 60회 이상, 쌕쌕거림이 심할 때
  • 경련, 심한 구토, 반복되는 무기력 등

7. 모세기관지염 Q&A

  • Q. 모세기관지염은 감기와 어떻게 다른가요?
    A. 감기는 상기도(코, 목) 감염이고, 모세기관지염은 하기도(폐의 작은 기도) 감염으로 쌕쌕거림, 호흡곤란이 특징입니다.
  • Q. 모세기관지염에 항생제가 필요한가요?
    A. 대부분 바이러스성이라 항생제는 필요 없으며, 2차 세균 감염 시에만 사용합니다.
  • Q. 입원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?
    A. 호흡곤란, 청색증, 탈수, 수유 불가, 무기력, 고위험군(미숙아 등) 등은 입원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.
  • Q. 모세기관지염은 재발이 잘 되나요?
    A. RSV 등 바이러스는 반복 감염이 가능하며, 천식 등 호흡기 질환의 위험 인자가 될 수 있습니다.

8. 마무리 및 실천 다짐

모세기관지염은 신생아와 영아에게 매우 흔한 질환이지만, 위생 관리, 실내 환경 관리, 감염자와의 접촉 최소화 등 기본 수칙을 잘 지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. 아기의 작은 변화에도 세심한 관찰과 신속한 대처가 중요합니다. 앞으로도 신생아와 영아가 자주 걸리는 질병별로 상세한 정보와 실전 관리법을 연재할 예정이니, 궁금한 점이나 경험담은 댓글로 남겨주세요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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